나는 어려서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에 있는 외할머니네서 주로 놀았던 기억이 많다 아마 부모님이 일을 하셔서 육아에 어려움을 느껴 외할머니에게 보내 도움을 받은 듯 하다. 그러다 보니 외할머니의 말을 자주 듣고 금마면의 자연이 시골하면 자주 떠오른다 오늘은 그 중 쑥맥이라는 단어가 있다. 라며 주변에서 종종 하던 말을 듣고 그저 이 바보 같은 어감의 뜻이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어 보니 비슷하지만 다른 어원이 있었다. 그것은 바로 숙맥불변 菽麥不辨 콩 숙 보리 맥 즉. 콩인지 보리인지 분별하지 못하는 바보 같은 사람을 지칭하던 말 이었다. 농촌에서 자주 보던 풀이니 그것을 구별하지 못하면 바보 멍청이 취급을 받게 되는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. 아래엔 제주도 서귀포의 한 보..